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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 상

역시 돈이 최곤가, 어버이날 이벤트

by 반 영 2021. 5. 9.

매번 간단한 전화 한 통이나 케이크 등으로

연명하던 지난 날의 어버이날,

이번엔 처음으로 용돈 폭탄 드렸습니다!

불행 중 다행으로(?)

준비한 용돈 상자가 몇 장 안 들어가는 사이즈라

만 원짜리, 오만 원짜리 섞어 100만 원만 인출했어요

'아,, 이 돈이 다 내 돈이었으면 좋겠다'

(아 맞다 내 돈이었지ㅋㅋㅋㅋㅋㅋㅋ)

준비한 투명 봉투에 한 장 한 장 돈을 채워 넣고

이어 붙여주면 주렁주렁 돈뭉치 완성

돌돌 말아준 돈뭉치를 준비한 꽃상자에 담을 꺼에요 

비누꽃으로 만들어진 꽃상자 가운데에

돈 뭉치를 줄줄줄 뺄 수 있게 설치 한 다음,

돈뭉치가 두꺼우면 잘 안 빠지는 불상사가 있어서

남은 지폐는 이렇게 꾸며줬어요

완성~ 한 시간 정도 걸린 듯싶네요 ㅎㅎ

요 가운데에 카드를 보려고 카드를 집어 뽑으면

돈이 줄줄줄 나오는 구조랍니다

 

-

 

드디어 어버이날 저녁,

용돈 박스를 전해드렸는데!

 

아쉽게도 개봉하는 영상이 있지만 ㅋㅋㅋㅋ

엄마 아빠의 프라이버시를 위해 생략했습니다

엄마 아빠가 이렇게 좋아하는 모습 처음이었어요 ㅋㅋㅋㅋ

제가 처음으로 큰 용돈을 드리기도 했지만요 ㅎㅎ

다음 어버이날은 어쩌죠

더 많이 드려야 할 텐데 ㅋㅋㅋㅋㅋ

따흐흙

엄마는 자랑이 너무 하고 싶으셨나 봐요,,

거실 한가운데에ㅋㅋㅋㅋㅋ사진을 찰칵찰칵

 

좀 더 일찍 해드릴걸 조금 미안한 마음도 있었고,

다음 어버이날은 어쩌나 하는 걱정도 앞서네요 ㅎㅎ

 

월급쟁이 직장인은 어쩔 수 없으니

1년에 이 하루를 위해서라도

조금씩 돈을 모아둬야겠어요

 

 

다들 어버이날 행복하게 보내셨나요?

 

저는 돈이 전부는 아니지만 여러 가지 선물을 해본 결과,

돈이 최고라는 걸 다시 느끼게 된 하루였습니다 ㅋㅋㅋㅋ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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