매일 아침 저녁으로 코를 픽픽
풀어도 풀어도 시원하지 않고,
결국 귀까지 아파오는 저는 만성비염환자입니다
대중교통 이용시에
콧물 훌쩍임이나 재채기는 저를 굉장히 작게 만드는 녀석들이죠
저는 술도 굉장히 좋아하는데요,
술만 마시면 코가 또 난리난리가 나요
잘 지내던 집을 정리하고 본가로 내려와서부터는
비염이 너무 심해져서 결국 유명하다는 순천에 소재한 이비인후과에 들렸습니다
전문의가 아닌 제가 본 콧속 내시경은
점막이 많이 부었고
오른쪽 콧속이 거의 막혀 있다 싶은 상태였습니다
콧구멍에 공기가 지나다니는 검사를 했는데
두 콧구멍에 상당한 차이가 있었고,
얼굴뼈 엑스레이사진 결과
코 가운데 연골이 S에 가까운 형태였습니다
의사 선생님의 소견으로는
단순 계절성알레르기비염이라고 보기보단
코 구조적인 원인으로 비중격 만곡증, 만성비염이라며
수술 권유를 했습니다
아래 사진 두 개는 비염 수술상담 시에 받은 소견자료인데요
정상 소견과 비중격 만곡증 소견의 비교 사진 및 그림입니다
제가 본 제 얼굴뼈 엑스레이도 딱 이 모양이었죠
덜컥 수술 얘기를 들으니 겁도 나고,
정말 해야 하나 싶어서 고민 좀 해보고 다시 방문하겠다 하고
처방해준 비염약과 알레르기 비염 스프레이, 코 세척 용품을 사들고는 집으로 돌아왔습니다
약 잘 챙겨 먹고 코 세척도 열심히 해서
수술은 안 하도록 해야지 했는데...
결국 저는 하비갑개 절제술을 통한
비중격 만곡증 수술을 결정했습니다
수술 진행 내용은 이어지는 다음 포스팅에서
수술 전 검사 및 수술 후기 계속해서 다룰게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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